[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시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방문 기간 스페인 4대 도시 세비야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세비야 '관광 혁신 서밋(TIS) 2025'에 참가해 한국ㆍ유럽 관계에 대한 소신을 발표한다. 또 프랑스 몽펠리에와 우호 교류를 추진한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이날 한국을 출발해 스페인 금융·문화·관광 중심지인 세비야로 이동한다.
22일에는 세비야 대규모 컨퍼런스·전시 시설인 피베스(FIBES)에서 여는 TIS2025 개막식에 참석한다. TIS2025엔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을 비롯해 후안마 모레노 안달루시아 주지사, 로사리오 산체스 스페인 관광부 국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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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2월 22일 스페인 세비야 시청을 방문해 호세 루이스 산즈 시장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뒤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용인시] |
이 시장은 개막식 이후 산스 시장과 만나 세비야와 우호 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2월 22일 세비야 시청에서 산스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당시 이 시장과 산스 시장은 경제, 문화,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고, 세비야는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시와 우호 협약을 맺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우호 협약을 체결한 뒤 스페인 국제명예자문관 위촉식을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2~24일 TIS2025 세션에 참가해 한국과 유럽 국가 간 문화·관광 분야 협력, 용인 관광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유럽 측 관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더구나 23일 오후에는 TIS 주최자인 네벡스트(NEBEXT)와 방송 인터뷰를 진행해 TIS에 참여하는 시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세비야와 우호 협약 체결과 함께 사흘 간 TIS 세션 참여, 전시 부스 관람, 개막식·폐막식 참석 일정을 마친 뒤 세비야에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시장은 26일 프랑스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 문화센터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를 찾아 니콜 마랭 쿠리 몽펠리에 부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몽펠리에 메트로폴 청사(Montpellier Méditerranée Métropole)도 방문한다. '몽펠리에 메트로폴'은 프랑스 남부 오시타니주 헤로 부서 내 도시권 권역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 조직이다. 몽펠리에 메트로폴 청사에선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 자전거 인프라 확대, 저배출구역 운영을 비롯해 몽펠리에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몽펠리에는 자동차 의존도를 줄이고 도시 접근성·형평성을 확대하고자 지난 2023년 12월 21일 모든 버스와 트램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청사 방문 후 이 시장은 몽펠리에 시내를 찾아 도시 개발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몽펠리에 외곽에 위치한 방송 스튜디오를 찾아 방송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이 시장은 몽펠리에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8일 귀국길에 오른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