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GC녹십자웰빙은 '롱비다 강황추출물(Longvida)'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전임상·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에 대해 식약처가 개별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승인을 통해 인동덩굴 꽃봉오리 추출물, 구절초 추출물, 모발유산균(LB-P9)에 이어 네 번째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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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GC녹십자웰빙] |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시험관시험 1건, 동물시험 4건, 인체적용시험 3건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50~85세 경도인지장애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 기억력·집중력·언어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산화스트레스 및 Tau 단백질 과인산화 등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다. 기존 강황 추출물의 낮은 흡수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SLCP(Solid Lipid Curcumin Particle) 공법을 적용, 리포좀과 유사한 구조를 구현해 생체이용률을 200배 높였다는 설명이다.
박동환 GC녹십자웰빙 생산본부장은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혁신적인 공법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고품질 소재"라고 말했다.
김재원 연구개발본부장은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GRAS) 등급을 받은 원료"라며 "인지기능 개선이 필요한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천연물 기반 제품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뇌건강 기능개선 시장은 2023년 87억2천만달러에서 2031년 15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7%로, 고령화와 예방의학 확산이 시장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승인으로 기능성 소재 기반의 B2B·B2C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뇌건강 기능식품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