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규모 전시…가전·모빌리티·생활공간 융합
AI 씽큐온·슈필라움·히든 스테이션 등 신제품 공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에 참여해 인공지능이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준다. 900제곱미터 규모의 'LG AI 갤러리'를 주제로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는 정육면체 모듈 88개로 구성된 키네틱 LED가 장식한다. 각 모듈이 360도 회전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고,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셀피를 올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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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모빌리티 솔루션 '슈필라움'은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업무 공간과 팝업 매장으로 변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AI 홈 허브와 연동돼 음성 명령으로 차량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스케줄 안내, 네비게이션 설정 등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136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 영상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기술로 섬세한 화질을 구현한다.
'LG 씽큐 온'은 AI 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홈 솔루션이다. 음성으로 "외출모드 실행"이라 하면 조명과 전원을 끄고 청소 로봇을 동작시키며 반려동물 맞춤 환경을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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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활용해 일상적인 표현으로 AI 가전을 제어하며 한층 편리해진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세탁 가전 라인업은 세탁기, 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4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AI DD 모터가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한다.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의 AI 바람은 실내 온도, 사용자 위치, 선호 온도를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기류를 제어한다. 공기청정기와 정수 가습 가전도 함께 전시되어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시한다.
'핏 앤 맥스 존'에는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하는 힌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선보인다.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컨버터블 냉장고 등 다양한 모델이 전시되고,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주방 가전 'SKS'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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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된 프리미엄 세탁·건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청소 로봇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 국내 첫 전시된다. 히든 스테이션은 싱크대 걸레받이에 설치돼 사용하지 않을 때 보이지 않는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거실, 침실 등 다양한 공간과 조화된다. 세계 최초로 로봇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했다.
욕실 솔루션 'LG 바스 에어시스템'은 온풍, 송풍, 제습, 환기 기능으로 욕실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한다. 신개념 샤워 수전 'LG 샤워스테이션'은 고성능 필터로 물을 정화하고, 수류 발전 방식으로 전기 없이도 수온 유지와 필터 수명 알림이 가능하다.
프로젝터와 조명, 스피커를 결합한 3-in-1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는 최대 120인치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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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슈필라움(Spielraum)'에서 LG전자의 다양한 가전과 이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접목한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Radio Optimism'에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관람객이 메시지와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로 음원을 제작해 제공한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