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삼을 '과학영농종합단지'를 오는 21일 초구동 110번지 일원에서 공식 개소한다.
과학영농 수요를 현장에서 해결하고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단지는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497㎡) 규모의 과학영농시설과 지상 1층(318㎡) 유용미생물 배양시설로 구성됐다. 앞으로 토양 및 가축분뇨 검사, 농업용 미생물 생산·공급 등 첨단 영농기술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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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과학영농종합단지.[사진=동해시] 2025.10.20 onemoregive@newspim.com |
과학영농시설에서는 토양 내 영양분 진단과 적정 비료 사용량 안내 등 맞춤형 토양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축산농가 대상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에서는 고초균·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 등 네 종류 미생물을 무상 공급해 토양 비옥화와 병해충 방제, 축산 악취 저감 등 친환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일반 시민에게도 미생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시는 단지 내에 스마트온실(320㎡) 테스트베드를 추가 조성해 농업인 체험과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기반 확충으로 변화하는 미래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소득작목 발굴에도 힘쓸 전망이다.
박현주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학영농종합단지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부담 경감과 영농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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