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업무협약 체결…출입 시 차단기 자동통과
[양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장애인콜택시 아파트 자동출입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콜택시가 아파트 단지에 진입할 때 기존에 필요했던 일일 방문자 등록 절차가 생략되고, 차량이 자동으로 차단기를 통과해 입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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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장애인콜택시 아파트 자동출입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교통공사] 2025.10.17 atbodo@newspim.com |
그동안 장애인콜택시는 아파트 진입 시 방문자 등록 절차로 인해 입차가 지연되고, 이용자가 차량 위치까지 직접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자동출입 서비스 도입으로 장애인콜택시 전체 차량번호가 아파트 주차관제시스템에 일괄 등록돼 신속한 입·출차가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공동현관 앞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운행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통약자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장애인콜택시의 실질적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지영일 회장은 "상시 차량번호 최신화를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며,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 김형기 지부장도 "긍정적인 정책을 널리 알리고 입주자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024년 7월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배차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광역이동지원서비스 AI 상담원을 도입해 출근 시간대 전화 대기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의료원과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진단서 발급 절차 개선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경기교통공사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