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숙(간호 부문), 김지현·황관옥(복지 부문) 씨 수상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재단은 17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 3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금년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복지부문에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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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사진=유한재단] |
간호부문 수상자 민정숙 행정부원장은 30여 년간 간호 업무와 보건 행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헌신했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점을 인정받았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김지현 간호실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 등 13회에 걸쳐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수행하며, 5000여 명이 넘는 현지인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의료혜택을 제공하였고, 2011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에 참여하여 구강교육 의료봉사 활동을 했고, 국내 체류 해외선교사와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진료봉사 및 개인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황관옥 감사는 고등학교 재학중 "메리워드 봉사반"을 조직해 보육원과 노인요양원 봉사를 시작하고, 간호대학 시절 적십자 봉사단, 무의촌 진료, 나환자 마을 봉사에 참여하였고, 충남대 병원 재직시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를 지속했으며, 퇴직후 "아름다운 집"을 개설해 암환자와 가족, 호스피스 팀원들을 위한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