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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변호사의 '러닝' 입문기

기사입력 : 2025년10월18일 08:05

최종수정 : 2025년10월18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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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택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업무 특성상 운동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또한 각종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도 항시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자 스쿼시,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해 왔으나, 시간적/장소적 구애로 인해 어느 하나 정착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두 다리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 '러닝'을 접할 수 있었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 1년 넘게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금번 '생각 한마디'는 러닝의 기초 지식을 먼저 살펴본 뒤, 필자의 2달여 간의 러닝 입문 사례를 통해 그 효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박진택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

I. 기초 지식

1. 준비물 : 러닝화를 기본으로 측정 장비(스마트폰 or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보관 장비(암밴드 or 러닝 벨트 등)가 필수적이며 추가적으로 자외선 차단 장비(선크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마스크, 선패치 등)를 준비해 두면 좋다.

2. 자세 : 사람마다 체형/균형점 등이 다르기에 모두에게 좋은 모범자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발뒤꿈치가 무게중심보다 앞쪽에서 착지하는 것은 무릎과 발목 등에 무리가 간다고 하니 되도록 가슴과 직선을 유지하며 착지하는 것이 좋다.

3. 호흡 : 코와 입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흡입하고 짧게 뱉는 것이 이상적이다.

4. 주법 : 착지를 뒤꿈치로 디디는 리어풋, 중간 발로 디디는 미드풋, 앞꿈치부터 디디는 포어풋으로 나뉘게 되는데, 마라톤의 경우 미드풋과 리어풋으로 양분화된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드풋 주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황영조 선수는 이러한 유행을 우려하며 일반인들에게 리어풋을 추천한 바 있으니 참고 바란다.

5. 기타 러닝 용어는 아래와 같다.
- "페이스(Pace)"란 1km당 소요되는 평균 시간.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5분 이하의 기록이 수준급이라 볼 수 있음.
- "케이던스(Cadence)"란 분당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뜻함. 일반적으로 180 이상을 권장하는데, 러너들 사이에서는 운동의 효율성과 부상을 예방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짐.
- "마일리지(Mileage)"는 달린 누적 거리를 뜻함. 입문자들의 경우 월 100km 정도를 목표로 함이 적절해 보임.
- "서브X(Sub-X)" : 풀코스 마라톤 X시간 이내 완주를 의미.
- "LSD(Long Slow Distance)" : 장거리를 천천히 뛰는 훈련법.

II. 효능

기초 지식 숙지 후 2024년 8월 23일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 약 2달간의 러닝을 스마트폰에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약 5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5~10km 뛰어다녔는데, 구체적으로 첫 달 마일리지는 약 250km, 두 번째 달은 약 200km, 5km 최고 기록은 25분 53초, 10km 최고 기록은 52분 12초를 기록했다.

체중은 약 67kg에서 63kg으로 4kg이나 감량할 수 있었는데, 이보다 더 드라마틱 했던 변화는 확연하게 빠져 있는 뱃살이었다. 또한 심폐지구력도 크게 강화되어 20km까지는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었고, 전국변호사축구대회 참여 등을 통해 기초 체력이 증진된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III. 소회

러닝을 하며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도 매일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만족감이었다. 평일에는 점심시간에 40분가량 러닝 후 오후 일과에 임하였는데, 오전 대비 확연히 능률이 향상되어 업무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운동에 취미를 붙여보고자 노력하였으나 번번이 실패해 온 필자에게, 러닝을 만난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격무와 스트레스에 지친 동료 변호사분들 또한 러닝에 취미를 붙여 심신의 건강을 찾을 수 있길 기원드리며, 그 과정에 있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박진택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

경력
· 2019- 법무법인 법승(의정부)
· 2018 법무법인 법승(대전)
· 2017 주식회사 KG이니시스 사내변호사

학력
· 2017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 2012 건국대 법학과
· 2004 주엽고등학교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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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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