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TSMC '깜짝 실적'에 반도체주 동반 상승...엔비디아·세일즈포스·마이크론↑ VS HPE· 트래블러스↓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22:29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22: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세일즈포스 6% 급등…"2030년 매출 600억달러"
"美 10년물 금리 추가 하락 제한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주요 기술기업의 긍정적인 매출 전망이 잇따르면서, 최근 격화된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26.00포인트(0.39%) 오른 6741.0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50.75포인트(0.60%) 전진한 2만5075.25을 가리키고 있다. 다우 선물은 92.00포인트(0.20%) 상승한 4만6584.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대만 TSMC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TSMC의 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TSMC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 전망을 기존 '30% 성장'에서 '중반 30%대(mid-30%)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연말까지 42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AI 모델의 확산이 연산 능력 수요를 급증시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AI 메가트렌드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ASDAQ:NVDA)는 장전 거래에서 1.3% 상승했고 ▲브로드컴(AVGO)은 1.4%,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3.7% 올랐다. 전날 ASML의 호실적과 블랙록-엔비디아 컨소시엄의 4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세일즈포스 6% 급등…"2030년 매출 600억달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는 2030년 매출이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제시하며 6%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8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6~2030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로빈 워싱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동안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최근 상승세가 일부 AI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S&P500 구성 종목 중 상승 추세를 보이는 기업이 여전히 많지만, 상승세가 AI 관련 대형주 몇몇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 기반이 좁아지는 것은 구조적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 저변이 확대되면 균열이 메워질 수 있으나, 현재는 랠리를 주도하는 소수 종목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 [사진=블룸버그]

미·중 무역갈등·셧다운 지속…변동성 19로 하락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중국산 식용유 수입 금지 조치까지 경고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과도하게 정치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갈등을 더 키우려는 의도는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긴장은 여전하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20.6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개장 전에는 19.93으로 3.4% 하락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주째 이어지면서 노동시장·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됐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 소비 둔화, 고금리 환경 등 불확실한 요인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美 10년물 금리 추가 하락 제한적"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요나스 골터만 부대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일시 하락했지만, 10년물 금리는 현재(4.03~4.04%) 수준에서 더 떨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는 이미 상당한 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돼 있다"며 "긴장이 심화되더라도 정책당국이 극단적 충돌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실적에 종목 희비 엇갈려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기업 실적과 투자의견 변화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물류업체 ▲J.B.헌트 트랜스포트서비스(JBHT)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4% 급등했고, ▲씨그룹(SE)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4% 상승했다.

▲암홀딩스(ARM)는 메타플랫폼스(META)와의 AI 협력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UBS의 목표가 상향으로 3% 올랐고, ▲찰스슈왑(SCHW)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에 3% 상승했다.

반면 ▲트래블러스컴퍼니즈(TRV)는 매출 부진으로 4% 하락했고,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기대에 못 미친 가이던스로 8%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