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 대응…조직 효율화 지속 추진
정년 잔여기간 따라 최대 36개월치 위로금 지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간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근속 3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주 동안 자율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개인 의사에 따라 이뤄지며,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회사는 다음 달 중순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대상자에게는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기본급 수준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철저히 개인 선택에 따라 진행된다"고 전했다. 규모는 접수 인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사무직 희망퇴직은 급격한 수요 변동과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차원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인력 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생산직 희망퇴직도 단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이어가며 점진적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