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삼성전자 2.84%, SK하이닉스 7.10%
코스닥도 상승 마감…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865.41에 거래 마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90억원, 805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65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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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미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16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1.09 포인트(2.49%) 상승하며 3748.37로, 코스닥은 0.69 포인트(0.08%) 상승한 865.41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60원 하락한 141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yym58@newspim.com |
삼성전자(2.84%), SK하이닉스(7.10%), LG에너지솔루션(8.80%),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전자우(1.35%), 두산에너빌리티(0.97%), 현대차(8.28%), HD현대중공업(0.20%), 기아(7.23%) 등이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587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6억원, 2423억원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4.03%), 파마리서치(2.55%), HLB(3.24%), 삼천당제약(3.0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2.92%), 레인보우로보틱스(-1.43%), 펩트론(-3.75%), 리가켐바이오(-7.98%), 에이비엘바이오(-4.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모멘텀은 한미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며 "한국 협상단이 17일 새벽 백악관 예산관리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미국이 유의미한 대안을 제안했다는 정부의 발언 등 실무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흐름이 미국 측 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