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스 펀드 지속 확대 발표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 강조
한미협력 및 국제교류 강화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우주항공청의 내년 예산을 정부안 기준 1조1131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를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빈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주항공청은 작년 5월 개청 후 지금까지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예산 확대, 인재 양성, 국제협력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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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2025.10.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개청 이후 주요 성과로 국민 참여 확대, 예산 증액, 인재 양성, 국제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올해 5월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및 우주항공주간을 운영해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했다"며 "미래우주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우주항공 분야 해외 우수과학자를 유치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협력 성과도 소개했다. 윤 청장은 "올해 3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하고 우리나라가 유일한 국제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4월에는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해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5월에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개최된 국제우주대회에서는 유럽, 룩셈부르크, 스페인, 인도, 호주 등 5개국 우주 전담기관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신흥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연대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향후 중점 추진 방향으로 7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관측 해상도를 갖는 첨단위성과 안정적인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 제공을 위한 한국형 항법위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위한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을 확정하고, 심우주 통신 등 핵심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항공기(AAV) 개발로 새로운 하늘길을 개척하고, 드론 부품과 기체의 국산화 지원을 통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며 "우주항공 연구개발과 산업육성을 견인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누리호 4차 발사를 계기로 국민이 함께 하는 우주항공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뉴스페이스 펀드를 지속 확대해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 한미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사회 및 신흥국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국가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