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2026년을 목표로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오십천 일원에서 어미 연어 2000마리를 직접 포획해 수정란을 확보하고 내년 3월에 오십천과 마읍천에 어린 연어 5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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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삼척시] 2025.10.15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은 단순한 방류를 넘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삼척시는 외부에서 연어를 구매하지 않고 직접 포획해 산란기에 임박한 개체를 선별, 수정률과 부화율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으로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진행된다. 포획은 전문 어업인 13명이 참여하며 포획된 연어는 건식법으로 수정 후 부화기를 통해 관리된다.
삼척시는 1969년부터 연어 방류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약 8800만 마리 이상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이 노력은 지역사업을 넘어 국가적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기구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삼척시 박재호 수산자원센터장은 "연어는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으로.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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