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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조희대·김현지' 연일 때려…여야, '6.3 지선'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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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동 세력으로 조희대 지목…내란 극복·개혁 이미지 강화
국힘, 김현지에 李대통령 '권력 공동체' 덧칠…비정상적 국가 운영 지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놓고 서로 물러서지 않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주도권을 잡고 세 결집 등을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정치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실장을 둘러싼 국정감사 논란은 내년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첫 격전장으로 보고 있다. 이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면 향후 선거 전략을 짜기가 수월하다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내란 극복에 더해 '개혁' 어젠다를 띄우고 있다. 민주당은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을 반동 세력으로 몰아넣으며 여론전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미 조희대 대법원장을 반동 세력으로 낙인 찍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귀연 판사, 검찰청 폐지를 반대하는 일부 검사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을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 실체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은 반동 세력으로 규정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공격하며 개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층 결집에 더해 잘하면 사회 변화를 바라는 중도층까지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다. 이에 민주당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따져묻겠다며 대법원 2차 국정감사에 나섰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대법원 현장검증까지 하고 있다.

민주장 지도부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지원 사격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가담한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내란 옹호냐"며 "조희대 대법원장님 대답 좀 해보세요"라고 비꼬았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회의에서 "꺼져가는 내란 불씨를 지피는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사법정의 수호 의지가 없는 조희대 사법부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맞불 성격으로 김현지 실장을 연일 집중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 '권력 실세'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재명 정권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지방선거를 통해 견제해야 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전략이다. 국가 운영 위기감을 조성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도 포섭한다는 큰그림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김현지 실장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현지 실장을 무대 위로 올려 이슈몰이를 한다는 속내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법사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김현지 실장 국감 증인 출석을 강하게 요청했다.

국정감사장 밖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김현지 실장을 언급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전격시사'에 출연해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내 인사·재무·예산을 다루는 자리인데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장관급 인사 관여 정황,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전화 통보 등 총무비서관 업무가 아닌 직권을 남용했다"며 "이런 부분에 김현지 실장은 국감에 나와서 자기 육성으로 정확하게 진실을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의혹은 커졌고 새 사실이 발견되면서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김현지 실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그 불안이 공포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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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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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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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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