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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與 전재수 앞서·대구 이진숙 김부겸 접전...드러나는 지방선거 우열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10:19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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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진숙 21.2%·김부겸 15.6% 오차범위
부산 전재수, 박형준에 8.2%p 앞서 野 비상
서울 박빙 양상...경기 與 김동연 추미애 경쟁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내년 6월 지방 선거의 공천 경쟁 구도와 여야의 우열이 여론 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아직 7개월 이상 남아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 자체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 서울과 제2 도시인 부산은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도 박빙의 게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후보로 급부상했다. 경찰의 이 전 위원장 체포와 석방 파동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여권의 헛발질이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체급을 키워 준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여론 조사 결과 이 전 위원장(국민의힘 출마 예상)과 김부겸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오차 범위 내 1, 2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정당 지지율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 이 전 위원장이 공천을 받는다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경북 지역 일간지 영남일보가 여론 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이 21.2%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총리는 15.6%의 지지율로 2위였다.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5.6%p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8.2%)과 추경호 의원(7.6%), 유영하 의원(6.1%), 강민구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이 전 위원장(19.7%)과 김 전 총리(18.7%)가 1%p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57.6%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4.5%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1.8%, 부정 평가가 62.5%로 나타났다. 이 전 위원장과 김 총리가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과 부정 평가가 거의 두 배인 이 대통령 지지율을 감안하면 이 전 위원장이 유리한 상황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수산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9.11 dream@newspim.com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다.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달 25~26일 부산시 거주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 결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46.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박 시장은 38.4%였다. 격차가 8.2%p다. 전 장관이 박 시장을 오차 범위(±3.1%p) 밖에서 앞선 것이다. 

정당 지지도도 초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40.4%, 민주당은 38.4%였다. '지지 후보 없음(8.5%)', '잘 모름·응답거절(6.5%)' 등 유보층이 15%에 달해 이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70%)와 유선 RDD(30%)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갤럽·세계일보 조사도 비슷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 지지 의향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39%(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p)로 나타났다. 

서울도 박빙의 게임이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3%)에  1%p 차로 밀린 것이다.

민주당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민주당 39%, 국민의힘 31%)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9%다.

진보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도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율(ARS 조사기준)이 49.2%로 여당 지지율 47.3%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이 응답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이런 양상은 오세훈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에 따른 높은 인지도와 여권의 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 공격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논란 등의 역풍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시장의 보수 색채가 엷어 중도층을 공략할 틈새가 있다는 점도 오 시장의 강점이다.  

경기 지역은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이라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팩트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방식)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 13.0%였다.

한준호 국회의원 7.7%, 김병주 국회의원 3.6%, 이언주 국회의원 2.3%, 염태영 국회의원이 1.4%로 뒤를 이었다. 여론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조사상으로는 김 지사와 추 의원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든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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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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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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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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