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습관 체험 프로그램 인기
경제 활성화, 특산물 매진 기록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올해 네 번째로 연 '리치리치페스티벌'에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축제에 약 34만 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의령군 인구(2만5000명)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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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사진=의령군] 2025.10.13 |
'부자의 습관'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솥바위 소원빌기와 군민공원 부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개막식에서 오태완 군수가 '의령부자축제'라는 여섯 글자를 엮어 부자의 조건을 설명하는 '육행시 환영사'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에는 절약·건강·긍정·시간관리·소통·교육·경험 등 '부자의 7가지 습관'을 체험하는 'K-리치웨이'가 큰 인기를 얻었고, 솥바위를 가까이서 보는 수상자전거와 '부자 뱃길 투어'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군은 올해 '건강'을 주제로 한 4km 야간코스 '리치 나이트 워크'와 특산물 건강요리 '리치 쉐프존'을 운영했으며, 방송용으로 제작한 '기부탐구생활'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축제 열기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산물 판매장과 음식점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리치 효과를 통해 의령군이 진정한 부자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축제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