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채해병 특검 "尹에 13일 출석 요구할 것"…'구명로비·이종섭 도피' 소환도 속도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11:47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12: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검, 다음 주 안에 尹 소환조사 진행 방침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소환조사 중
12일 '이종섭 도피 의혹 피의자' 이원모 소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순직해병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채해병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13일) 윤 전 대통령에 출석 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일정을 정해서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순직해병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채해병 특별검사팀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 송부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이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에 윤 전 대통령 등 관계자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순직사건이 발생한 같은 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순직사건에 대한 해병대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후 격노했고,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언론 브리핑과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팀과 김건희 특검팀 등 조사에 불응하는 것은 물론 법원 출석도 하지 않고 있어 실제 조사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0일 이명현 특별검사팀 소환조사에 첫출석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참고인 신분이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은 이 전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이 채상병 순직사건 이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초동 수사 결과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채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하지만 앞선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임 전 사단장 등 피의자가 축소된 재검토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8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을 공익신고한 대화방 소속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내가 VIP한테 얘기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핵심 참고인이 됐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멋쟁해병 대화방 구성원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해당 단체대화방에는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 사업가 최택용 씨, 경찰 최모 씨 등이 참여했다. 지난 8월에는 이 전 대표가 한강변에서 지인 A씨와 휴대전화를 파손하려던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 왔다.

이와 관련해 지인 A씨는 "휴대폰은 이 전 대표 자택에 있던 배우자의 공기계였다"며 "특검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굳이 가져가지 않은 휴대폰이다. 개인정보가 있으니 그냥 버리지 말고 부숴버려야 한다고 해 파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특검보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은 2024년 2월부터 제기됐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를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멋쟁해병 대화방을 포함해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오늘은 이를 토대로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관계 및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2일 이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내정된 시기인 2023년 12월 당시 대통령실의 인사 업무를 총괄한 인사비서관으로, 지난 1일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오는 12일 이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다. 사진은 이 전 비서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