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초·중학교 학생 19명 및 보호자 생활 예정
가구·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완비, 유학생 즉시 입주 가능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지사면 방계리에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12가구를 완공해 10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유학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 확대를 목표로 2023년 전북자치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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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준공[사진=임실군] 2025.10.10 lbs0964@newspim.com |
대지면적은 4264㎡, 건축면적은 833㎡이며, 한 가구당 69㎡ 규모로 가족 단위 생활이 가능하도록 단독주택 12가구와 체험형 공동 텃밭을 조성했다.
가구와 가전제품 등 필수 생활용품도 완비해 유학생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앞으로 지사초·중학교 학생 19명과 보호자가 이곳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군은 거주시설뿐 아니라 임실교육지원청 및 지역 학교와 협력해 돌봄, 방과후 프로그램과 농촌 유학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을 통해 농촌 유학이 지역 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 시설을 통해 인근 초‧중학교에 새로운 학생들이 전입하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작은 학교에 활력이 더해지고, 단기 체류가 장기 정착으로 이어져 귀농‧귀촌 확대와 인구 유입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군수는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농촌 환경에서 배우고 자라며,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