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를 새로 썼다.
이재현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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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사진=삼성] |
이재현의 홈런은 KBO 사상 첫 기록이다. 준플레이오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7년 조원우(쌍방울), 2014년 정성훈(LG)에 이어 역대 세 번째지만 초구를 담장 밖으로 보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빠른 승부와 과감한 타격으로 주목받았던 이재현은 포스트시즌 첫 타석부터 초구 홈런을 만들어내며 강한 승부 근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