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위대한 한글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글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역사가 오롯이 응축된 문화유산 그 자체"라며 "특히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이겨내고 '백성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들어진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 정신이 깊게 배어 있다"고 썼다.
이어 "평범한 백성이 한글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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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0.03 parksj@newspim.com |
이 대통령은 "해외 87개국, 252개 세종학당에서 우리 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우리 생각과 감정을 가감없이 담아내는 한글의 힘에서 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 한류가 세계 속에 얼마나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느냐도 우리 문화의 원천인 한글 사랑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글날을 맞아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전국에서 '한글한마당'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하며 "많은 국민께서 참석해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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