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 주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부 정책이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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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사진=진도군] 2025.10.02 saasaa79@newspim.com |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촉진, 귀농·귀어·귀촌 확대, 지역 활력 회복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팀(TF)을 구성, 순환경제 체계와 공동체 활성화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했다. 아울러 농수산업·경제·문화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 자문을 받아 지역 맞춤형 대응책을 수립 중이다.
군민 참여 확보를 위한 서명운동도 활발히 전개된다. 명절 고향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배너 홍보를 통해 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전 군민의 동참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진도군의회 또한 행정과 함께 발맞춰 사업 유치를 위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