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자이 1순위 청약, 313가구 모집에 1만1880명 몰려
최고 경쟁률 전용 84㎡ A타입 '90.5대 1'
전용 49㎡도 34.4대 1 기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광명시 정비사업 기대주로 불린 '철산역 자이'(광명12R구역 재개발)가 고분양가 우려에도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신축의 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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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역 자이 투시도 [제공=GS건설] |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철산역 자이 1순위 청약에서 313가구 모집에 총 1만1880명이 몰리며 약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면적은 49㎡(이하 전용면적)으로 138가구 모집에 4746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34.4대 1로 나타났다. 84㎡ A타입은 6가구 모집에 543명이 신청하면서 최고 경쟁률(90.5대 1)을 썼다.
이 단지 3.3㎡당 분양가는 4250만원이다. 49㎡ 기준 7억7066만원, '국민평수' 84㎡는 15억1900만~15억76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정해졌다.
지난해 1월 분양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광명5R구역 재개발) 84㎡ 최고 분양가가 12억3500만원에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 만에 3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올해 입주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동일 면적 입주권이 지난달 15억2000만원(22층)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했을 때 시세차익이 거의 없는 셈이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 도보로 닿을 수 있는 점과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의 몇 없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특별공급에서도 337가구 모집에 총 624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18.5대 1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다.
철산역자이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