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시행 영향…전년比 86명, 사전예고 대비 285명 증가
1차 시험 11월22일·2차 시험 내년 1월14일 실시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 공립교사 선발 인원이 23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2026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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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이번 시험에서 국립학교 교사는 특수(중등) 과목을 위탁받아 ▲서울농학교 2명 ▲서울맹학교 4명 ▲한국우진학교 3명 등 총 9명을 선발한다.
공립학교 교사는 교원의 정원변동, 정년·명예퇴직, 휴직 및 현원 감소 등을 반영해 ▲중등교사 900명 ▲특수(중등) 27명 ▲보건 24명 ▲영양 26명 ▲사서 3명 ▲전문상담 20명으로 23개 과목 총 1000명을 선발한다. 이는 최근 2003학년도 이후 23년 만에 서울 선발 최다 인원이다.
지난해 선발 인원에 대비해서는 총 86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8월 발표한 사전예고 인원보다 285명 증가했다. 장애인 교원은 ▲중등교사 69명 ▲특수(중등) 2명 ▲비교수교과 2명 등 20개 과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 총 73명을 선발한다.
비교수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 선발은 초·중등 급별로 구분해 선발하며, 시험일정은 중등교사 선발 시험 일정에 따른다.
사립학교 교사는 학교법인 80개(111개교)로부터 제1차 시험을 위탁받아 ▲중등교사 236명 ▲특수(중등) 16명 ▲보건 5명 ▲사서 6명 ▲전문상담 8명 등 28개 과목 총 271명을 선발한다.
특히 공립학교에서 선발하지 않는 7개 과목(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상업, 디자인, 기계, 미용)에 대해서도 시험을 시행한다.
제1차 시험은 공립과 동시에 시행하고, 법인별 5배 수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합격자는 법인별로 시행하는 제2차 시험 등을 거쳐 해당법인에서 결정한다.
향후 제1차 시험은 11월22일, 제2차 시험으로 2026년 1월14일에 실기 평가와 실험 평가(실기·실험 과목만 해당)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6년 1월20, 21일에는 교수·학습 지도안작성, 수업실연 및 교직적성심층면접이 각각 실시된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26일, 최종합격자는 2026년 2월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