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0일까지 방한 외국인 대상 캠페인 진행
카카오톡·카카오맵·케이라이드 3종 서비스로 여행 필수앱 도약
다국어 지원과 번역 기능으로 언어 장벽 해소
APEC 정상회의·비자 완화 등 외래 관광 수요 급증에 대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1일, 글로벌 콘텐츠 흥행과 APEC 정상회의 등으로 방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음 달 30일까지 '카카오 트래블 팩(Kakao Travel Pack)'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카카오맵·케이라이드 등 핵심 서비스를 묶어 한국 여행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트래블 팩에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3종이 포함됐다. 카카오톡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16개 언어로 제공되며, 오픈채팅을 통한 현지 소통과 무료 보이스톡·페이스톡, 가게 예약·문의 기능을 지원한다.
카카오맵은 주변 맛집·명소 랭킹과 실시간 대중교통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라이드(k.ride)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100개 외국어 자동 번역으로 기사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 및 모범택시 호출·예약도 이용할 수 있어 언어·계정·결제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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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
트래블 팩은 인천공항, 공항철도, 명동, 청계천, 서울역 등 주요 관광 거점과 카카오 T 택시, 옥외 광고로 외국인 방문객에게 노출된다. 동시에 인스타그램·틱톡 등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해 홍보를 확대한다.
카카오는 이번 캠페인이 하반기 관광 수요 급증에 맞춘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은 1,5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8% 늘었다. 특히 10월 APEC 정상회의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조치로 방문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를 한국 여행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시키고 관광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언어 개선과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