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스크림도 고급으로"…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가심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단순한 맛을 넘어 감성적 만족과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집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하나의 '작은 사치'로 자리 잡고 있다.

벤슨 시그니처 라인 중 6종 [사진=베러스쿱크리머리]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0년 8000억원에서 2023년 1조1000원으로 3년간 33% 증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더 다양화·세분화되고, 새로운 맛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경험 중심의 소비로 고급 원재료를 활용하거나 독특한 제조법으로 생산하는 등 프리미엄 요소가 강조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디저트로 소비되고 있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업들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슨은 지난 5월 론칭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이상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SSG닷컴,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채널도 지속 확대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벤슨은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였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췄다. 인공 유화제를 넣지 않고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한 맛과 차별화된 품질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겐다즈는 합성 색소 및 합성 향료 없이 천연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SSG 랜더스,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등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겐다즈는 재료 선정부터 제조 방식까지 프리미엄 기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베이스가 되는 크림과 우유부터 차별점을 두고 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 크림을 엄선하고, 지속적인 품질 테스트를 거친 고급 우유 중에서도 크림과의 조화가 뛰어난 원유만을 사용한다. 합성 향료나 색소는 일절 첨가하지 않으며 아이스크림 속 공기 함량을 최소화해 밀도 높은 식감과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하겐다즈는 최근 9년만에 스틱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다양화는 물론, 시즌 한정 에디션과 파트너십 협업,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케이크 카테고리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업계도 줄줄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9일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했다. 고급 원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저지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프리미엄 저지 우유 함유량이 58%이며, 9%의 높은 유지방 함량을 자랑한다.

서울우유 측은 "최근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며 "국산 고급 원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를 자랑하는 '저지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아이스크림은 수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컵타입, 바타입 아이스크림에 이어 최근 저지 우유를 활용한 콘타입 아이스크림까지 선보였다. 향후 고품질에 기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브랜드를 확장하고, 국내를 넘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아이스크림의 핵심 재료인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고품질의 재료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압도적인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유업계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에 오픈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 매장에서 선보인 상하목장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현재까지도 폴 바셋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컴포즈커피, 맥도날드, 개인 카페 등에 고품질의 아이스크림 믹스를 납품하며 B2B 시장의 아이스크림 사업도 활발히 진출 중이다. 

매일유업이 소매점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22년이다. 매일유업은 2022년부터 상하목장 유기농 원유 기반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하고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미니 초코바, 하트바이트,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건강, 안전,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에게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디저트 소비 성향이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해외여행과 글로벌 브랜드 경험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고급 아이스크림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