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우동·커피 두 자릿수 상승…"귀성객 부담"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이 최근 4년 사이 평균 1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플레이션 여파로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휴게소 대표 메뉴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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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민홍철 의원실] |
30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가격은 2021년 같은 달 대비 12.5% 인상됐다.
품목별로는 '돈가스류'가 8,916원에서 11,218원으로 25.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우동류'가 5,890원에서 6,539원으로 18.1%, '아메리카노'가 4,041원에서 4,754원으로 17.6% 올랐다.
이 외에도 ▲비빔밥(16.5%)▲국밥(15.4%)▲호두과자(14.6%)▲라면(11.7%)▲떡꼬치(11.3%)▲카페라떼(9.7%)▲핫도그(8.6%) 순으로 상승률이 집계됐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끼에 간식 하나만 사도 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이라며 "추석 귀성길 등 명절 기간 이용객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 점검과 합리적인 가격 유도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