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완주지역 중심 100만 광역도시, AI 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 정주도시
8조 8000억여원 투자...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첨단산업 허브 도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통합을 통해 2040년까지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하고, AI 산업 중심 경제도시와 살기 좋은 직주락 정주도시를 조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소멸 위기 속 완주와 전주가 힘을 합쳐 미래를 함께 그린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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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 전주 통합시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9.30 lbs0964@newspim.com |
통합시 비전은 2040년까지 완주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광역도시▲AI 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 정주도시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약 8조 8000억 원을 투자해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첨단산업 허브 도약을 위한 4대 전략 등 총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대 메가 프로젝트는 만경강 리버밸리 조성, 행정복합타운 건립, 대규모 테마파크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삼례 하이파크 랜드마크 개발,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구축이다.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 추진,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생활체육 도시 실현, 완주-전주 글로벌 K-캠퍼스 조성이다.
또 완주지역에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올림픽 배후도시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클러스터와 여가·휴양 인프라를 조성해 완주-전주 K-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통합시 중심으로 조성하고, 전주의 탄소·드론 산업과 완주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및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봉동 지역에는 청년층 수요를 반영한 직주락 복합타워를 건립해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시는 통합 후 완주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 인센티브와 국가 예산, 민간 투자 유치 등 재정 기반을 확보해 미래 청사진을 실현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된 역사를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역사를 함께 쓴다면 미래 세대에 더 넓고 다양한 기회의 터전을 열어줄 수 있다"며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세계 속 광역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완주·전주 통합의 길에 모두가 뜻을 모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