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차장 1만3천여 면·무료 셔틀 확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교통종합상황실 운영과 안전관리 요원 배치, 교통체증 완화 대책, 차 없는 거리 조성, 교통편의 정보 제공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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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10얼 축제 대중교통 안내문 [사진=진주시] 2025.09.30 |
올해는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열리는 날(10월 4일, 8일, 10일, 18일)에 남가람공원 인근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축제장 주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천전동 주요 골목 17곳에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강남로 구간(천수교~진주교)에는 해병전우회 70명을 배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외부 관람객을 위해 고속도로 IC와 국도 진입로 주변에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38개소, 1만3266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연휴와 휴일, 금요일에는 7개 노선, 57대가 투입되고 토요일과 불꽃놀이 행사일에는 78대로 증차 운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하모콜버스를 축제장 순환 노선에 도입해 주변 5개 정류장을 양방향으로 연결,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시는 교통통제 현수막, 임시주차장 안내 입간판 설치와 함께 네이버·카카오맵·구글·T맵 등 포털서비스에서 임시주차장 위치를 안내한다. 시내버스 내부 안내판, 리플릿 배부, 교통 캠페인 방송,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사전에 알려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외 관람객은 임시주차장을 이용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시민들은 청소년 100원 요금제와 경남패스가 적용된 시내버스를 활용해 달라"며 "축제장 주변 교통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관람객 이동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