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포스트시즌에도 선발투수 지명타자로 나선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선발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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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법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MLB닷컴] 2025.09.26 zangpabo@newspim.com |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선 2선승제이며, 경기는 모두 서부지구 우승팀인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1차전에 블레이크 스넬, 2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3차전에 오타니를 배치했다. 3차전이 열릴지는 시리즈 결과에 달려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타니는 6월 투수로 복귀한 뒤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47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 62탈삼진을 기록했다. 복귀 초기에는 1~2이닝 등판 위주였지만, 지난달부터 점차 이닝을 늘려 8월 28일에는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오타니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인 2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6이닝 5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로버츠 감독은 결국 '오타니 룰'이 적용되는 선발 투수로 그를 활용하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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