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물가 점검 및 캠페인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사회복지, 지역 상권, 수출기업, 신투자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박 시장은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긴 연휴 동안 취약계층 '밥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쓰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지역 88개 사회복지시설은 연휴 기간 도시락과 밀키트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안부 확인과 선물 나눔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 자갈치시장 일원에서는 '동백전 이용 활성화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며 추석 성수품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시는 9월부터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에는 강서구 소재 공장 자동화 수출기업 ㈜대봉기연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대봉기연은 2024년 7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지역 강소기업으로,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비상수출대책 2.0'에 따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책에는 ▲1천억 원 규모 긴급운전자금 ▲수출보험·신용보증료 지원 확대 ▲해외 물류비 지원 ▲관세대응 원스톱 상담창구 등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지난 5월 착공한 농심 녹산 신공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총 2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투자로 연간 5억 개의 수출 전용 라면이 생산될 예정이며, 약 150명 일자리가 창출된다. 박 시장은 농심 공장이 K-라면 수출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상권 활성화와 복지서비스 공백 없는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일상이 풍요롭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