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를 완공하고 정식 개통했다.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위치한 화장(花江) 협곡 대교가 28일 정식 개통했으며, 차량 운행이 시작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9일 전했다.
수면에서 교각까지의 높이는 625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우리나라의 제2 롯데월드타워의 높이는 555m다. 또한 화장 협곡 대교의 두 기둥 간의 거리인 경간 역시 1472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대교의 전체 길이는 2890m다.
화장 협곡 대교는 구이저우성 류즈(六枝)~안룽(安龍) 고속도로의 주요 구간으로, 깊은 협곡 사이를 잇는다. 양쪽에 위치한 동네를 차로 이동하려면 2시간이 소요됐지만, 대교의 개통으로 이동 시간은 2분으로 단축됐다.
2022년 1월 착공했으며, 3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스마트 케이블 크레인 시스템, 고강도 와이어 등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케이블에 스마트 칩이 장착되어 있어서 실시간으로 교량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 21건의 중국 특허가 활용됐다.
대교는 전망대를 비롯한 레저 시설을 갖춰 향후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교는 고공 그네, 고공 경주 트랙, 암벽 등반, 고공 회랑, 관광 엘리베이터, 별 관찰 전망대, 조명쇼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교 주변에는 케이블카, 공원,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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