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카메라에서 디스플레이 부문까지 사업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츠의 자회사 비욘드아이가 비콘아이앤씨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인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콘아이앤씨는 LG전자에 가전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왔고, 2024년에도 매출 562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위츠는 지난 7월 자회사 비욘드아이가 비콘아이앤씨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통합 과정에 필요한 부분을 검토한 뒤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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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로고. [사진=위츠] |
비욘드아이는 금번 영업양수를 통해 기존에 계획했던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 운영 및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양수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LG전자에 가전용 전자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생산 및 공급을 통해 LG전자로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 외에도 LG전자향 가전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과 납품 경험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비욘드아이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전장 카메라 모듈 중심에서 가전 디스플레이와 전장 디스플레이까지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며, "단순히 사업 확장 외에도 모기업인 위츠의 베트남 생산기지인 위츠비나(WITS VINA)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위츠 관계자는 "자회사의 사업 확장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욘드아이의 매출 증대는 당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