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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자설계 첫 LNG운반선 인도...한국에 본격 도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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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독자 설계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처음으로 건조해 인도했다. 중국이 LNG 운반선 설계 능력까지 갖추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 산하 다롄(大連)조선소가 17만 5000㎥급 LNG 운반선을 건조해 중국의 국영 해운업체인 자오상룬촨(招商輪船)에 24일 인도했다고 중국신문사가 25일 전했다.

다롄조선소가 LNG 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LNG 운반선은 다롄조선소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것이다. 중국의 다른 조선소가 LNG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한 사례는 많지만, 자체 설계한 LNG 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상하이 후둥중화(滬東中華)조선소가 LNG 운반선을 건조해 왔지만, 설계는 모두 외국 기술자들이 주도했다. 또한 액화 시스템, 화물창, 보냉재 등 핵심 장비 역시 대부분 수입품을 사용하는 한계를 보여왔다. 프랑스 업체 GTT의 멤브레인 기술이 설계에 적용됐고, 한국과 일본 조선 장비 업체의 제품들이 대거 사용됐다.

이번 다롄조선소의 LNG 운반선은 선체 설계, 화물창 구조, 제어 시스템까지 모두 중국 기술로 완성됐다. 다롄조선소는 중국선박그룹 산하 연구 기관과 함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LNG 운반선의 핵심 기술인 보냉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형 추진 시스템, 지능형 운항 컨트롤 등도 자체 개발했다.

이로써 중국선박그룹은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에서 더욱 거센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건조 기술을 확보한 만큼, 더욱 높은 가성비를 내세워 공격적인 수주 작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LNG 운반선의 총길이는 295m며, 이중 연료 추진체를 장착해 국제해사기구의 배출 기준을 충족시켰다.

한번 가득 찬 LNG는 다롄시의 한 달 반 LNG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LNG 운반선은 전 세계 대부분의 대형 LNG 기지에 정박할 수 있다.

현재 다롄조선소는 모두 17척의 LNG 운반선 수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척이 건조를 시작했고, 13척 중 7척은 진수된 상태다.

중국선박그룹 산하 다롄조선소가 자체설계를 적용해 건조해 인도한 LNG 운반선 모습 [사진=중국 CCTV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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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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