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네이버웹툰과 공동으로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창작 행사 '비버잼'을 열고, 참가할 인디 창작자 75명을 모집한다.

24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네이버웹툰과 함께하는 비버잼'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비버잼은 네이버웹툰의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이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새로운 상상과 해석을 시도하는 창작 실험 무대다. 웹툰을 출발점으로 개인의 시선을 게임에 구현해 콘텐츠 향유 방식을 확장하고, 창작과 소비의 경계를 허무는 참여형 축제를 표방한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참가 대상은 기획자 15명, 프로그래머 30명, 그래픽 디자이너 30명 등 총 75명이다. 신청은 오는 10월 13일까지 퓨처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키트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 초대권이 제공된다.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팀 빌딩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웹툰 IP를 선택해 기획서를 작성하고, 기획자 1명·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각 2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린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하며, 파트너사 유니티 코리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술 컨설팅과 팀별 멘토링을 지원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제작한 게임을 공개 시연한다. 이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팀은 소정의 상품권과 함께 올해 12월 열리는 '비버롹스 2025' 네이버웹툰 특별관 내 '게임잼 시연존'에 전시된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장은 "창작자들이 창작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비버잼은 창작 문화의 외연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버롹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로,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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