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입주기업 대상...설명회 직후 협약 체결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인 '동방미곡(東方美谷)'의 핵심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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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수원시] |
이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동방미곡 입주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 동방미곡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원시 산업 경쟁력과 인프라▲투자 인센티브 제도▲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수원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방미곡 측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자사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구 기업들이 발표와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방미곡은 수원시 대표단과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한국과 중국 기업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양측은 설명회 직후 협약을 체결했다. 동방미곡 핵심구 기업의 수원시 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원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상호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뷰티·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방미곡은 상하이 펑센구에 있는 세계적인 뷰티 산업 클러스터다. 산업단지의 총 부지 면적은 18.49㎢이고 이 중 산업 구역 면적은 5.95㎢이다.
화장품, 생명과학,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 3000여 개가 모여 있다. ⁷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 58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 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이제는 생명과학, 바이오와 같은 첨단과학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동방미곡과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고, 동방미곡과 비슷한 규모의 첨단산업 요람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이 양국 첨단기업을 잇는 가교가 되고, 한중 간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