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원 예산 투입, 3대 설비 개선
목표수질 2배 강화, 시민 신뢰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칠서정수장의 시설정비 및 수질개선 대책을 내놨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칠서정수장 주요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걸친 시설 정비와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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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용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칠서정수장 주요 정수처리공정 전반의 시설정비 및 개선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23 |
칠서정수장은 매년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와 유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무기응집제 투입기 개선▲1단계 급속여과지 지별 탁도계 교체▲활성탄여과지 재생 및 교체공사를 전면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무기응집제 투입기는 노후 투입기 3대를 철거하고 성능이 향상된 신규 투입기 5대를 설치해 응집제 투입 가능 용량을 1.5배 이상 증대한다. 이 사업은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 12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탁도계 교체 사업은 노후화와 고온·다습 환경으로 인한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로 교체하고, 수질 계측기실을 신설해 10월까지 완공한다. 이와 함께 유충검사를 위한 모니터링 설비도 신설해 수질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활성탄여과지는 맛·냄새, 미량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으로 매년 최소 1회 이상 성능검사를 실시해 입상활성탄 교체를 진행한다. 올해도 7억 원의 예산을 투입, 3.5지분을 재생 완료했고 10월 중 5지분 굴상 및 투입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칠서정수장은 냄새물질, THMs, 마이크로시스틴 등 수질항목을 법적 기준보다 2배 강화된 자체 목표수질로 관리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신뢰도 높은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규용 소장은 "올해 진행되는 시설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