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벽기형 수술 권위자 Dr. 맥마혼 초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피닉스 어린이 전문병원(Phoenix Children's Hospital)의 소아외과 교수 리사 맥마혼(Dr. Lisa McMahon)이 지난 22일 서울 본사와 용인 공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닉스 어린이 전문병원은 미국 내 흉벽기형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기관으로,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한다. 맥마혼 교수는 오목가슴과 새가슴 등 흉벽기형 수술 분야 권위자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신형 임플란트 '팩투스(Pectus)'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병원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 법인 이지스메디텍(Aegis Meditech, INC)과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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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박사, 엘앤케이바이오 본사 방문 [사진=엘앤케이바이오] |
맥마혼 교수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CWIG) 참석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해 연구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 그는 팩투스의 제조 공정을 직접 살펴본 뒤, 연구진과 임상 수요와 개선점을 논의하며 차세대 제품 개발 방향을 협의했다.
맥마혼 교수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연구개발 능력과 공정 관리 수준은 세계적 기준에 부합한다"며 "글로벌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전문가와 직접 교류하며 제품과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뜻깊은 기회였다"며 "향후 글로벌 의료진과 협력을 확대해 환자 중심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팩투스를 세계 1위 흉벽기형 임플란트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수십억 원 규모 시장인 피닉스 어린이 전문병원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주요 병원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팩투스는 미국과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말레이시아·인도 등에서도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아시아 지역 매출 반영이 기대되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허가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