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래에셋증권이 16일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사과하고 금전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회사 측은 배정 무산 가능성을 사전 고지했으나 그룹 계열사는 기관 물량을 확보해 이해상충 논란과 함께 금감원 검사를 받고 있다
- 이번 사태 여파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가 올해 최고가 대비 각각 약 38%,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문투자자 청약분 한 주도 배정 안 돼
금감원, 배정 무산 경위 검사 전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금전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전날 스페이스X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스페이스X IPO 청약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 주신 고객님들께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보상 의사도 내비쳤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신속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회사 각자대표가 직접 명의를 내건 것으로, 이번 사안을 단순 환불 통보를 넘어 고객 신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보상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로, 구체적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환차손을 어느 시점 환율로 계산할지, 환전 수수료를 포함할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페이스X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한도는 총 5억 달러 규모였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에게 청약 물량을 제공할 정당한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청약을 진행했으나,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따른 최종 결정으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배정 무산 가능성을 사전 고지했고, 전문투자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개인·법인 전문투자자 청약분은 한 주도 배정되지 않은 반면 미래에셋그룹은 기관 물량을 별도로 확보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이 펀드 형태로 기관 물량을 배정받았지만, 고객은 빈손인 반면 그룹은 기관 물량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이해상충 논란이 일었다.
금융감독원도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 현장 점검에 착수한 뒤 이달 9일 검사로 전환해 배정 무산 경위 및 투자자 보호 조치, 사전 설명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전 거래일 대비 1.34% 내린 5만1600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가인 5월 6일 8만3800원과 비교하면 약 38% 낮은 수준이다.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같은 날 20.75% 급락한 3만7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인 5월 18일 6만7400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