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2분기 매출 113억원·영업이익 17억원
'팩투스' 신규 매출 반영, 해외시장 실적 견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주력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함께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신규 매출 반영에 따른 것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6% 증가했다. 팩투스 제품의 성장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 마케팅에 힘입어 주요 국가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외화 평가 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상반기에 누적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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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엘엔케이바이오메드] |
해외 시장별로 보면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태국은 30%, 베트남에서는 2배 이상인 134%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팩투스의 빠른 성장세가 전체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됐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국공립 병원 추가 등록 및 신규 거래처 확보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팩투스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으며 태국 허가 신청도 완료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내 오목가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최대 의료 기기 유통사 솔브사와 계약 체결 후 팩투스 기구를 우선 공급 중이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마진율이 높은 팩투스 제품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최근 미국 공공 의료기관인 VA병원에서 첫 수술에 성공하며 미국 거점 지역의 보훈병원으로 공급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보훈병원은 일반 병원의 대비 치료 단가가 4~5배에 달하는 수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의료시장"이라며 "미국 전역 보훈병원에 자사 제품의 VA시스템 채택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