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김동연 지사 "극저신용대출은 가뭄의 단비...2.0으로 다시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22일 15:58

최종수정 : 2025년09월22일 15: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지사, 민선7기 극저신용대출 이용자들과 간담회...제도 개선 약속
연체율 74% 오보, 실제 38% 반박...채무조정·일자리 연계 지원 계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7기 시절 이재명 대통령이 도입한 '극저신용대출'을 "가뭄의 단비"라 규정하며 민선8기에서도 제도를 개선·확대해 '극저신용대출 2.0'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22일 극저신용대 출이용자와 간담회.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22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극저신용대출은 사회가 내밀 수 있는 마지막 손 같은 제도였다"며 "어려운 서민들에게 삶의 버팀목이 됐다"고 강조했다.

◆ 손주 돌보던 66세 조부, "천 원 없어도 버틸 수 있었던 마지막 손길"

간담회에 참석한 66세 김광춘 씨는 손주 둘을 홀로 키우던 조손가정 가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쪽 눈과 다리가 불편해 생계가 막막했지만, 경기도의 극저신용대출 50만원이 '긴급자금'이 돼 최악의 위기를 견뎠다.

김 씨는 "슈퍼에서 천 원이 없어 애들 간식조차 못 사줬다"며 "도에서 손 내밀어 준 덕분에 두 달을 버텼고, 결국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지금은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18일 50만원을 모두 상환했다.

51세 A씨는 5000만 원 빚으로 신용회복위원회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던 중, 생활비와 월세로 막막했던 시기에 200만원 대출을 받아 버틸 수 있었다.

그는 경기도 버스기사 양성사업에 연계돼 재기에 성공, 대출 만기 1년 전 모두 상환했다. A씨는 "나라가 다시 살 기회를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22일 극저신용대 출이용자와 간담회. [사진=경기도]

48세 B씨 역시 코로나로 실직 후 다중 채무에 허덕이다 5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마을버스 취업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극저신용대출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상담 통해 '돌봄·일자리·기초수급' 연계..."연체율 74%? 사실은 38%" 오보 논란 해명

경기도는 대출 전후 복지상담을 의무화해 단순 대출을 넘어 제도·일자리·돌봄 지원을 연계했다.

80세 독거노인은 대출금으로 전동휠체어를 구입해 '고립에서 벗어난 삶'을 얻었고 한부모 여성은 직업훈련과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연계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작은 돈이지만 이 제도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일자리·돌봄 연결 같은 '사회적 회복'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연체율 74%' 보도에 대해 "재약정(35.3%)을 연체에 포함시킨 명백한 오보"라며 "실제 연체율은 38.3%이고, 문자 접촉 등으로 계속 줄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완전상환자는 전체의 24.5%이며, 상당수는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22일 극저신용대 출이용자와 간담회. [사진=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으로 금융 취약층 보호"

민선7기 당시 11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은 극저신용대출은 불법 사금융 피해 차단에도 효과가 있었다.

김 지사는 "살면서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절망 속에선 생명을 살리는 단비가 된다"며 "극저신용대출 2.0으로 다시 한번 서민들에게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는 금융지원과 함께 채무조정·상담·취업 연계를 강화해 금융취약층의 '사회적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