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알테오젠 기술 입은 '키트루다SC' 美 허가…항암제 시장 판도 바뀔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간 1조 규모의 로열티 수익 예상
FDA 허가 이어 유럽 진출도 청신호

이 기사는 9월 22일 오후 2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기술이 적용된 머크(MSD)의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 허가를 받았다. 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알테오젠은 연간 1조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정맥주사(IV) 중심이던 항암제 투여 방식에 변화가 시작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22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머크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자궁경부암, 담도암 등 고형암 38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키트루다 큐렉스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항암제이자 전체 의약품 매출 1~2위를 다투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 규모는 295억 달러(41조)로 집계됐다.

기존 키트루다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투여에 30분 이상 소요된 반면, 알테오젠의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의 투약 방식은 3주에 한 번 1분 혹은 6주에 한 번 2분으로 단축된다. 인간의 피하조직에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약물이 잘 퍼지지 않고 한 번에 많이 투여하기 어려운데,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이 피부 속에 통로를 만들어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치료 방식이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되면 환자와 의료기관 입장에선 이점이 크다. 환자는 주사 투여를 위해 오랜 시간 병원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 치료 부담이 줄어들고, 의료진 입장에서는 진료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키트루다SC는 연매출 40조 원에 달하는 키트루다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특허 만료 이후에도 매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전략적 무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트루다는 오는 2028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머크는 이달 말 키트루다 큐렉스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전체 키트루다의 매출 절반 이상을 SC 제형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 키트루다 큐렉스의 연 매출은 20~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지난 2020년 ALT-B4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2월 해당 기술을 키트루다SC에 독점 사용하도록 계약 내용을 변경하면서 4억 5200만 달러 규모의 딜이 성사됐다. 이번 허가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을 추가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에 따라 알테오젠이 확보하는 로열티 수익이 연간 1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출시 후 5년이 흐른 2030년 연간 로열티로만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미국 허가에 앞서 키트루다SC의 유럽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또한 키트루다SC에 대해 '긍정적 의견(positive opinion)'을 제시했다. 유럽 최종 허가는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의 미국 허가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SC 제형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머크 외에도 일본 다이이찌 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인 '엔허투S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HER2 표적 ADC 치료제로 연매출 5조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지난 6월 엔허투SC 임상이 개시되면서 ADC 계열 신약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아졌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역대 계약사와 모두 다품목 계약 이력이 있다"며 "엔허투SC 임상 1상에 성공할 경우 다이이찌 산쿄의 후속 물질 SC 제형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스위스 제약사 산도즈와도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도즈가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SC에 알테오젠의 원천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바이오시밀러 한 제품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가, 지난해 7월 기존 계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앞서 단일 품목에만 적용 가능했던 계약 내용을 다수의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재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이 받게될 로열티는 1조 규모로 관측된다.

키트루다 큐렉스 허가를 계기로 알테오젠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확보하면서 코스피 이전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몸집이 커지고 있어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알테오젠은 오는 10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키트루다SC 허가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 구도가 재편되면서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한국 기업의 원천 기술이 적용돼 블록버스터 상업화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