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 허브로의 발전·AI 생태계 조성
부산, 세계 30위권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⑶⑶[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9일 오전 시청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과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부산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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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19일 오전 10시 시청에 내방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최고경영자와 체겷ㄴ 부산시의 글로벌 창업도시순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19 |
협약식에는 스타트업 지놈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CEO가 직접 참석했으며, 양측은 부산을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청년이 주목하는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업무협력 의향서에는 ▲스타트업 지놈 부산 사무소 설립 ▲다년간 실행계획(로드맵) 공동 구축 ▲부산 창업생태계의 지속적 진단·모니터링 및 실행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도시 생태계 순위' 보고서는 벤처캐피털(VC)과 창업기획사(AC)의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부산 기업의 글로벌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AI(인공지능) 창업생태계 조성 ▲부산 기술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 ▲청년 인재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 등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3천억 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2024년) 조성 ▲2천억 원 규모 혁신 스케일업펀드(2025년) 추진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과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창업 인프라 확충 등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시는 내년도 스타트업 지놈 평가에서 이러한 변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평가 지표 개선을 넘어 지역 창업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청년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창업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