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해 맞춤형 특례 발굴과 입법화 추진 전략을 본격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도는 이날 서울 마포 강원도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강원 특례발굴 공동연구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재정분권과 탄소중립 분야의 공동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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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 특례발굴 공동연구 보고회가 19일 서울 강원도민회관서 개최됐다.[사진=전북자치도]2025.09.19 gojongwin@newspim.com |
보고회에는 강영석 전북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 곽일규 강원특별자치추진단장 등 관계 공무원과 연구진 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 입법 과제 도출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연구는 올해 5월부터 시작됐으며, 전북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내 별도 계정 설치 등 재정 분야를, 강원은 탄소중립 시대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방안을 맡아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균형발전 특별회계 독자 계정 설치 타당성, 재정 특례 유형 제안, 에너지 및 생태·기후 분야 탄소중립 특례안 등이 소개됐다.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에는 특례 발굴 아이디어와 시행착오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양 자치도는 체계적인 특례 발굴과 입법화 작업에 집중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 성과를 낼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 교육협력국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전북과 강원이 지방분권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3대 특별자치도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초광역권 내에서 정부 국정 과제인 '5극 3특' 구상에도 부합하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