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 14위 신두에 2-0... 천위페이, 한웨에 1-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손쉽게 4강에 올랐으나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는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세영은 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8강에서 푸살라 V. 신두(14위·인도)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4 21-13)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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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19일 BWF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8강에서 신두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
이날 천위페이는 한웨(3위·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1-2(20-22 21-13 19-21)로 패해 탈락했다. 8월 세계개인선수권 4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천위페이가 탈락하면서 결승에서 설욕할 기회를 잃었지만, 안세영은 대회 2연패로 향하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날 중국의 강호 왕즈이(5위)도 안세영의 대표팀 선배 김가은(32위·한국)에게 패해 탈락했다.
안세영이 4강전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이번 대회 다크호스 김가은이 4강전에서 한웨를 제압한다면 한국 대표팀 동료 간 결승 대결이 성사된다.
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함께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손쉽게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은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다. 7-7에서 안세영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별 위기없이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