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창의적 환경관리 사례
환경통합관제센터 운영 성과 입증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사상구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열리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올해는 공모·사전심사와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6개 사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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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사상구] 2025.09.19 |
사상구는 전국 폐수수탁처리업체 57곳 가운데 7곳이 밀집한 지역으로, 과거 가스 누출과 폭발 등 사고가 잇따른 곳이다. 구는 이를 계기로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대회 발표에서는 '폐수처리업체 적발사례 및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행정심판 대응'을 주제로 현장 경험과 디지털 행정 방안을 접목한 사례를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사상구는 환경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무단 방류 등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 중이다. 또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94개 사업장에 국·시비 6억 원을 지원해 기업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정밀조사에서도 사상구 산업단지 총농도가 시 전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의 지속적인 관리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고 구는 설명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정원도시 사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