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투석·암환자 치료 공백 최소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추석 연휴(10월 3~9일) 시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종합병원 38곳이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실은 기존처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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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3~9일) 시민들의 의료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종합병원 등 38곳이 선별적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시는 '추석 명절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마련해 민간과 공공 의료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명절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맞이하는 최장 연휴로, 응급환자뿐 아니라 암·신장투석 등 치료 연속성이 필요한 환자들의 의료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은 10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대동병원 ▲BHS한서병원▲온종합병원▲좋은삼선병원▲광혜병원▲구포성심병원▲기장병원▲메리놀병원▲삼육부산병원▲좋은문화병원▲해동병원▲영도병원▲센텀종합병원 등이 연휴 중 일부 진료를 이어간다.
부산의료원은 10월 8일 하루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3개 진료과목을 운영해 진료 공백을 메운다. 또한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대형병원은 외래진료는 중단되지만 전 기간 동안 응급실을 24시간 개방한다.
소아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금정구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도 정상 진료를 이어간다.
병원별 진료시간과 운영 여부는 120콜센터, 119종합상황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민간과 공공 의료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진료 공백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고, 방문 전 진료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