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수·방재시스템 추진
고택 활용 문화 체험 제공 예정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활용과 전통사찰 보수·정비 분야에서 국비를 포함해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주요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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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정부의 국가지정 유산 보수·활용 및 전통사찰 보수·정비와 관련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국비를 포함해 모두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시는 '2026년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 및 국가유산 재난안전관리 사업'(국가유산청)과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시스템 유지보수 사업'(문화체육관광부) 등 14건이 선정돼 총 21억 원(국비 12억7000만 원 포함)을 확보했다. 이어 '2026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도 4건이 추가 선정돼 9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수 11건(청곡사 포함) ▲국가유산 재난안전관리 1건 ▲전통사찰 보수 1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유지보수 1건 등이다. 사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이 유형별 비율에 따라 투입된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는 국비 3억6000만 원을 포함한 총 9억 원이 배정돼 ▲국가유산 야행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고택·종가집 활용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정된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에는 '허선구 고가'가 포함돼 전통 고택의 문화적 가치와 체험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추진되는 보수·정비 사업으로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후손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시민 관심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성과를 발판으로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강화해 지역 문화 자산의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