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조사·지원으로 안정적 어업 활동 뒷받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진해만 일대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발생에 따른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산면 홍합 양식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이날 구복리 저도 인근 양식장을 방문해 홍합 생육·성장 상태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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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진해만 일대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에 따른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홍합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17 |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패류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 선정 소식을 전하며, 최근 진해만에서 확인된 정어리떼 동향에도 주목해 어업인들과 직접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 4일 덕동·수정 해역에서 홍합 양식장 피해 신고 2건(0.59ha)을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다른 품종의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즉각적인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진해만은 지난 7월 29일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돼 양식 피해 우려가 컸으나 전날 해제됐다. 대신 올 6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 처음 확인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지속되고 있어 창원시는 수시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 대응과 함께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어업인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며 "정어리떼 대량 유입 위험은 줄었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 조사와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 활동과 시민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