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신기술 글로벌 경쟁력 입증
혁신 신기술 미국 진출 적극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대표 송성근)은 17일 미국 전직 연방의원단(FMC)이 아이엘 천안 스마트팩토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제9차 FMC의 방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FMC는 미국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초당적 민간 외교 네트워크로, 이번 방한단은 2025년 1월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4명의 의원을 포함한 6명의 다선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방한단은 국회 간담회, 주요 산업 현장 시찰을 통해 한·미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아이엘은 이번 일정에서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방문 기업으로 선정되며, 신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독보적인 실리콘렌즈 기술 중심에서 나아가,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FMC 방한단은 이날 방문한 아이엘 천안 스마트팩토리는 AI·자동화 기반의 차세대 제조 인프라로, 실리콘렌즈 자동차램프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 아이엘이 신기술 기반 핵심 사업 투자를 위해, 구축한 전략적 생산거점이다. 특히 방한단은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설비와 아이엘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아이엘이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엘은 앞서 KOTRA 글로벌 M&A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북미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FMC 방한단은 아이엘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공동개발과 시장 진출까지 적극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이엘의 전고체 배터리 핵심 특허는 미국 등록 특허를 포함해 약 1,107억 원 규모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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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7일 오전 아이엘 천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한 미국 전직 연방의원단이 아이엘 송성근 대표(왼쪽 네 번째) 및 임직원들과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이엘] 2025.09.17 y2kid@newspim.com |
댄 킬디 전 미연방 하원의원은 "아이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실리콘렌즈 램프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감명 받았다"며 "아이엘의 미국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이번 FMC 방한단 방문은 아이엘이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아이엘은 특히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 휴머노이드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이엘은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고안정성 음극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리튬메탈 배터리 시장이 2035년 약 47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FMC 방한단 방문은 아이엘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