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대정부질문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16일 "큰 틀에서 일본 GDP, 우리 GDP 상황을 놓고 볼 때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1500억불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일정하게 동등한 조건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인구 대비 인근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많은 덤터기를 쓴 것 아니냐'라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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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09.16 pangbin@newspim.com |
김 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 맞는지 묻는 김승수 의원 질의에는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관계가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저는 여전히 대단히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미 관세협상의 구체적 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비판에는 "큰 틀은 그때 정해졌다"며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관세협상이 가장 중요한 현안인지 묻는 질의에는 "그렇다"고 했다.
김승수 의원이 '중국 특사를 왜 이 시기에 파견했냐'고 하자 김 총리는 "그런 것까지를 포함해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저러한 것들을 다 절제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주시는 질문도 참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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