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개막
국토부·해외건설협회, 스마트 인프라·첨단 기술 협력 모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 행사인 '2025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발주처와 한국 기업들이 모여 건설을 둘러싼 첨단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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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9.16 chulsoofriend@newspim.com |
16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GICC 개막식을 개최했다.
GICC는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한국 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행사다.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과 CEO 등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1대 1 수주 매칭 상담과 다자개발은행 세미나, 에너지전환 포럼, 도로·철도 세미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개회사를 맡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오늘날 글로벌 건설 시장은 지정학적 갈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AI(인공지능)과 IT(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사업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과정을 혁신하며 인프라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디지털 트윈·빅데이터 기반 관리 등 첨단 기술과 건설산업의 융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GICC에서는 이런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기술과 건설산업의 융복합이 세계 인프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고, 발전 방향과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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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6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9.16 chulsoofriend@newspim.com |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인프라는 단순한 건설물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토대이자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며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지역은 가까워지고, 항만이 확충되면 산업은 탄력을 얻으며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인프라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고속철도·스마트시티·친환경 건설기술·ITS(지능형 교통체계) 등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167개국에서 1만6833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스마트 인프라와 첨단 기술의 확장, 협력국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